페이지 정보
평택메디케어 10 0 2026-04-20 16:07:31관련링크
본문
[평택시민신문 - 2026년 4월 20일 건강칼럼]
미세플라스틱, 작은 습관으로 노출 줄여야
김지은 대표원장
평택 메디케어의원
미세플라스틱은 이제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안까지 들어오는 ‘생활 속 노출 물질’로 봐야 합니다. 이 작은 입자들은 공기, 물, 음식, 포장재, 심지어 타이어 마모 먼지까지 다양한 경로로 우리 몸으로 들어옵니다. 일부는 대변 등을 통해 배출되지만, 나노플라스틱은 장벽을 통과해 혈류로 들어가고 장기 축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나노플라스틱은 혈관 내피세포에 염증을 유발하고 세포 손상을 일으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수배 증가하는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산화 스트레스 증가, 면역 기능 이상, 세포 증식 장애 등 다양한 영향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실생활에서의 노출은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열과 플라스틱 접촉은 최대한 피해야
첫 번째, 열과 플라스틱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뜨거운 물은 가능하면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뜨거운 커피를 일회용 종이컵에 담아 마시는 습관은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컵 내부의 폴리에틸렌 코팅에서 나노플라스틱이 용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티백 역시 일부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 방출이 확인된 만큼, 가능하다면 잎차나 종이 필터 제품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자레인지 사용할때는 용기‧방법 확인 필요해
두 번째, 전자레인지 사용 습관을 점검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을 전자레인지에 넣는 것은 피하고, 반드시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가 있는 용기만 사용해야 합니다. 다만 이 역시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유리나 세라믹 용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편의점 도시락 역시 사용 가능 표시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용기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도구와 저장용기도
플라스틱 대신 유리‧스테인레스로
세 번째, 조리도구와 저장용기 선택입니다.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은 미세입자 노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이 좋고, 가정 내 식품 보관은 플라스틱 대신 유리, 세라믹,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생수보다는 정수기 사용해야
네 번째, 물 관리도 중요합니다. 생수 역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수기가 더 낫습니다. 다만 정수기를 사용할 경우 필터 교체 주기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오래된 필터는 오히려 미세입자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선택은 미미해 보이지만, 10년, 20년이 지나면 그 차이는 분명히 누적됩니다. 지금 당장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해도 그 작은 변화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시작이 될 것입니다.
기사 전문 : https://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8428